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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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학 일기] 4 of swords - 때를 기다리다. 190428Before 24 2019. 4. 28. 22:12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일까. 매 순간 도전하는 자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을까? 사람에 따라 다르다. 4 of swords는 타이밍을 아는 자가 선택하는 카드이다. 지금은 자신의 에너지를 지켜야 하는, 자산을 보존해야 하는 때이기에 그는 조용히 죽은것처럼, 정중동의 포즈를 취한다. 남들에게는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자신이 지금 이 순간에 오는 상황을 숙고하고 분석하고 있는 건 아닐까. 보이지 않게 숨겨둔 칼 하나가 때를 준비하는 자임을 알려준다. 교회의 건물은, 속세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불가침의 공간이다. 4 of swords를 보면, 데카메론이 떠오른다. 중세 시대 흑사병을 피해서 남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눈 동굴이 떠오른다. 데카메론, 흑사병을 생각하니 메르스 사태도 떠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