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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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학 일기 - 자전거와 7 of swords 190429Before 22 2019. 4. 29. 17:49
기동성을 나타내는 카드를 찾다가, 7 of swords 카드를 골랐다. 적진에 침투해서, 칼 5개를 뺏고, 2개는 보란듯이 놓고 나오는 카드이다. 구파발역에 갈 일이 있어 나왔다가 두 번째 약속이 밤 늦게 있어서 시간이 4시간 정도 비었다. 1년 전에 정기이용권을 만든 따릉이가 생각나서 서툰 자전거 타기를 시도했다. 사람들이 다닐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공터같은 길에서 30분 정도 연습했다. 한 번 출발하다가 차도 쪽으로 빠질 뻔했지만, 브레이크가 잘 들어서 인도 끝에서 멈췄다. 자전거는 역시 브레이크에 익숙해진 다음에 해야 한다. 속도를 얻는 대신,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자전거 이용과 가장 가까운 카드가 뭘까 생각해보니, 메이저 7, 소울넘버 7번 카드와 Knight of Swords가 떠올랐다.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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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학 일기] 7. Chariot - 새로운 출발 190427Before 22 2019. 4. 28. 08:48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에 전차 카드를 골랐다. 채리엇, 전진하고 전쟁터로 나서는 인정받는 영웅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스 신화 카드에서는 전쟁의 신 아레스를 전차, 7번 카드와 연결지었다. 타로카드를 사면 나오는 매뉴얼에 설명된 아레스는 다음과 같다. 아레스. 여신이 자신의 몸을 통해 혼자 잉태한 군신 아레스는 데이모스(두려움)과 포보스(공포)를 자신의 부하로 두고 있다. 그러나 그의 강대한 힘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유혹하였다. 아프로디테의 남편인 헤파이토스로 인해 간통의 장면이 온 천하게 드러나게 되었으나, 그의 멈출 수 없는 혈기는 계속되었다. 그 결과 사랑의 여신과 힘의 신은 조화로움의 신인 '하르모니아'를 낳게 된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한 가지 법칙을 만날 수 있다. 동물적 충동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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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학 일기] 매일 글쓰기를 시작하다 - 8. STRENGTH.190426Before 22 2019. 4. 26. 18:47
수비학 일기를 시작한다. 하루의 일상을 타로 카드 한 장의 이미지를 포함해서 글로 쓰는 일이다. 일기의 형식은 매일의 꾸준함이 필요해서 정했다. 자전거타기던지, 상담이던지, 명리학, 수비학 공부는 매일 꾸준히 해야 조금씩 쌓이고, 기초가 단단해진다. 어제보다 나아지는 건 힘든데, 단숨에 바닥으로 떨어지는 건 순간이다. 8연패하는 기아처럼, 매번 지는 싸움을 해야 하지만, 언젠가 연승하는 날이 있을거라 믿으며 오늘의 나의 일을 하겠다.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일은 소울넘버 중 8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넘치는 에너지로 그는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해내며, 힘든 싸움을 즐긴다. 좋아한다가 아니라, 포기하지 못하고 견딜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8번 카드의 키워드가 be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