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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 우리말 절대지식 : 2016년 여기 북카페 다독다독Before 24 2019. 5. 2. 16:47반응형
마포 평생학습관에 왔다가 1층 북카페 다독다독에 들렸다. 카운터 맞은편에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작은 서재가 있다. 대출은 안되고, 카페 내에서만 책을 봐야 한다. <<우리말 절대지식>>과 속담과 옛 글의 깊이가 담겨있는 책에 눈길이 끌렸다. 첫 장을 펼치니, 제목 아래 저자의 싸인본이 있었다. 2016년 여기에서 탈고를 했다니!, 사연이 있는 이야기를 들으면, 그 공간이 특별해진다. '아, 이 책은 사야겠구나. 언젠가 만나면 사인을 받아야지',라고 생각했다. 오늘의 운세라고 쓰고, 각 일간에서 전하는 2줄 메시지라고 읽는 'Coolnpeace fortune signal'에도 속담을 하나씩 넣으려고 마음먹었다.
구멍은 깎을수록 커진다. - 그냥 놔두어도 무리가 없는 일을 손보다가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때 쓴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 - 현대식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을 잡힌다. 201p.
다리 부서진 장수 성 안에서 호령한다. - 못난 사람이 센 사람 앞에서는 기를 펴지 못하고 만만한 곳에서 괜한 큰소리를 침을 이르는 말. 209p.
마지막 고개 넘기기가 가장 힘들다 - 무슨 일이든 마지막에 끝맺기가 가장 힘듦을 이르는 말. 269p.
바다는 메워도 사람 욕심은 못 메운다. - 사랑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이르는 말. - 307p.
사람 고쳐 쓰는 것 아니다 - 사람의 품성은 쉽게 바뀌지 않음을 이르는 말. - 339p.
어둑서니는 쳐다볼수록 커 보인다 - 무슨 일이든 겁낼수록 더 무섭게 느껴진다는 말 - 390p.
자는 짐승은 잡지 않는 법이다. - 짐승이라 할지라도 생명에게 차마 못할 짓은 하지 않는 법이라는 말. - 423p.
처서가 지나면 모기 주둥이가 비뚤어진다. - 처서가 지나가면 기온이 내려가 곤충이나 식물들이 제 힘을 못쓰거나 생육이 멈춘다는 말. 469p
콧등의 파리를 혓바닥으로 쫓는다. - 매우 게으른 것을 이르는 말. 480p.
틈 난 돌이 터지고 태 먹은 독이 깨진다. - 어떤 좋지 않은 조짐이 있는 것은 끝내 탈이 나고야 만다는 말. 488p.
팔선녀를 꾸민다. - 옷차림이 요란스럽거나 꼴불견임을 비꼬아서 조롱하는 말. 492p.
한 푼을 우습게 여기면 한 푼에 울게 된다. -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소중히 여기고 아끼라는 말. 51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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