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변화
-
[수비학 일기] 4 of swords - 때를 기다리다. 190428Before 22 2019. 4. 28. 22:12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것일까. 매 순간 도전하는 자가 더 좋은 결과를 얻을까? 사람에 따라 다르다. 4 of swords는 타이밍을 아는 자가 선택하는 카드이다. 지금은 자신의 에너지를 지켜야 하는, 자산을 보존해야 하는 때이기에 그는 조용히 죽은것처럼, 정중동의 포즈를 취한다. 남들에게는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면서, 그는 자신의 상황을, 자신이 지금 이 순간에 오는 상황을 숙고하고 분석하고 있는 건 아닐까. 보이지 않게 숨겨둔 칼 하나가 때를 준비하는 자임을 알려준다. 교회의 건물은, 속세의 영향이 미치지 않는 불가침의 공간이다. 4 of swords를 보면, 데카메론이 떠오른다. 중세 시대 흑사병을 피해서 남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눈 동굴이 떠오른다. 데카메론, 흑사병을 생각하니 메르스 사태도 떠오..
-
하루 만보 걷기 - 시작. 2019.04.21Before 22 2019. 4. 21. 22:35
오늘부터 나는 하루 만보 도전기를 적기로 했다. 성공과 실패를 그대로 적어 기록으로 남기겠다. 걸으면서 새롭게 보이는 풍경도 사진으로 찍겠다. 이제 시작이다. # 만보는 왜 걸으려고 하는가. 활동반경이 적다보니, 생각도 좁아진다. 늘 같은 곳에서 비슷한 행동을 하고, 몸도 마음도 쉽게 지쳤다. 변화를 주고 싶었다. 하루 만보를 걷겠다고 마음 먹은것도 1시간 정도 집 밖의 다른 공간에서 나의 오감과 생각의 변화를 주려는 마음이었다. 늘 그렇듯 처음이 어렵다. 마음 먹기가 어렵고, 첫 발을 내 딛기가 버겁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나의 오늘의 내가 되기 위해 첫 발을 뗐다. # 빵집의 발견 평소 안 걷던 길을 걷다가 곳간이란 이름의 빵집을 발견했다. 들어가진 못했고, 다음에 식빵을 사 먹어봐야지 마음 먹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