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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낭독] 신이 내린 필력은 없지만 잘 쓰고 싶습니다 서문
    Before 24 2019. 5. 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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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낭독시간 9분


    8p.
    좋은 글은 마음을 움직인다.


    11p.
    "지금까지 글쓰기 책은 글쓰기를 해석하는 데 그쳤다. 이제부터 글쓰기 책이 할 일은 글쓰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양옥순 호강하네

    평생글몰라도잘살아따
    그런대이장이공부하라니시발
    ㅁ-미음이외이리안도ㅑ시브랄거
    ... ...
    양옥순내이름쓸수이따
    나혼자전화하니
    아들이깜짝놀란다
    공부를하니자식들도조하합니다
    욕안한다고조하합니다

    13p.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배우는 게 아니라 타고난다. 그러나 그 능력의 계발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 ...
    나는 독자들이 양옥순 씨 못지않은 능력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14p.
    모든 글쓰기는 현실을 베어 물고, 소화하여, 배설하는 세 단계를 거친다. ... 우리는 앞으로 자신의 경험을 정확하게 기록하고(현실을 베어 물고), 그 속에서 좋은 질문을 발굴하여(소화하여), 그에 관한 견해를 다른 사람이 알아듣기 쉽게 쓰는(배설하는) 방법을 살펴볼 것이다.

    ... ...
    본격적으로 글쓰기릉 설명하기 전에 하나만 당부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자기 손으로 한 문장씩 써가는 수밖에 없다. 글쓰기는 글쓰기 책이 아니라 오직 글쓰기를 통해서만 배울 수 있다. 자신의 글쓰기 능력을 믿고 꾸역꾸역 쓰라.

    ...
    그러나 아무리 해도 잘 안된다면 속 편히 11글쓰기를 포기하라. 글쓰기를 하지 않는다고 헤서 크게 잃을 것도 없지만, 한다고 해서 크게 얻을 것도 없다. ... 어차피 우리는 계속 무엇인가를 시도하고 실패할 운명이므로 인생의 실패 목럭에 글쓰기를 추가하더라도 그리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실패를 하려면 일단 시도부터 해야 할테니, 이 책을 마지막 시도로 생각하고 열심히 시도하고 실패하길 바란다.

    -----------

    유진상가 지하보도 끝자락 벤치에서 글을 필사한다. 쓰는 도중에 오전 10시 즈음에 낙엽을 청소하는 차량이 지나갔다. 청소하시는 어르신들을 비키다가 옆에 세워둔 따릉이를 넘어뜨렸다.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글쓰기 책을 많이도 읽었다. 100권도 더 읽은 것 같다. 읽지만 말고 낭독하며 한 줄씩 써보겠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하루에 하나는 읽고 필사하고 내 생각을 적겠다. 처음이라 너무 많이 적었다.

    마음을 움직인 문장을 하나만 고른다면,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배우는 게 아니라 타고난다. 그러나 그 능력의 계발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이다.

    겉멋과 인정 받고 싶은 욕구를 버리면,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 좋은 글일수록, 솔직하고 어려운 표현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날 더 멋지게 만들고 싶은 마음이 글도 망치고, 세상에 내놓지고 못한다.

    여기까지가 내 실력이니 더 좋은 글을 위해 묵힐 필요가 없다. 다시 더 배워서 어제보다 나은 글을 쓰면 된다.

    2019년 5월 20일
    LIFE STYLIST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쿨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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