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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3월 22일 쿨앤피스 일상 - 새로운 시작
    Before 24 2020. 3. 2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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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본 노을

     



    1. Start

      갑자일, 새롭게 뭔가 시작하기 좋은 날이다. 춘분이 2020년의 시작이라 생각했다. 갑자일이 근처에 있어, 그때부터 글을 꾸준히 써보기로 했다. 하루에 1시간을 걷거나, 뛰거나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위의 사진은 천천히 트랙을 돌고 있다가 발견한 노을 사진이다. 

    2. 초등학교 운동장, 아이들의 넘치는 기운

      바람이 많이 불었다. 운동장 한 편에는 대략 5-6명 정도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신나한다. 많이 웃고, 소리치고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에 많이 보이던 트랙을 돌던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들이 쓰는 하프라인 반대쪽 트랙에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10분 정도 하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트랙을 천천히 뛰었다. 3달 전과 다른 새로운 공간이 보였다. 작은 공원이 초등학교 운동장 안에 만들어졌다. 

    3. 코로나 19와 에어컨

      코로나 19가 2월부터 사람들의 생활을 지배했다. 정부에서는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요청했다. 주말에 또, 2주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을 요청했다. 부모님 댁의 에어컨을 주문해야 하는데, 확진자 동선과 버스 동선이 겹쳐서 오늘은 가지 않기로 했다. 설치가 가능한지 확인해야 겠다. 

     

    4. 예상하지 못한 죽음

      외부에 나가는 일을 기피하니, 적을 일이 별로 없다. 누군가는 죽고, 사망진단서를 떼고, 제적등본을 떼어 거주지를 확인해야 납골당에서 거주지역 화장비용을 감면받을 수 있다는 사실과, 주말에는 주민센터가 문을 닫아 제적등본을 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죽음은 예상치 못한 일인데, 필요한 절차를 유가족을 배려할 겨를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5. 자본주의와 불안, 보험.

      불안한 부모의 마음과 보험이 주는 안정감에 무리하게 보험을 들고 있어, 실손보험은 2개 중 하나는 정리하기로 했다. 필요한 자료를 잘 알려주는 보험설계사를 만나는 일은 참 어렵다. 효율은 예전처럼 사람들의 일상을 확인하고, 친분을 쌓는일을 불필요한 일로 만든다. 어느 정도 알아야 보험설계사를 상대할 수 있기에, 생명보험을 파는 보험설계사의 책과 보험에 대해 잘 나와있다는 책을 E-book으로 구매했다. 이번 주가 가기 전에는 소소한 정보들을 확인해야겠다.  

     

    못보던 사이 공원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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