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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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과제] 이런 일이 있었다.Before 22 2019. 5. 21. 16:31
이런 일이 있었다. 2019년 5월 21일 오전은 더웠다. 19일과 20일의 비 온 후 차가워진 바람과 달리, 따스한 바람이 거리에 가득했다. 마포구청역에 약속이 있어 갔다가, 오늘 길에는 홍재천 천변을 걸었다. 그로다 흐르는 강물 사이로 빛 하나가 일렬로 늘어선 풍경을 발견했다. 고개를 돌려 세로 방향으로 보니, 간격이 끊어져 있었다. 위를 보니, 다리의 틈 사이로 작은 공간이 생겼고, 그 틈이 빛과 물 사이의 변화를 만들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안도 다다오의 빛의 교회가 떠올랐다. 오사카에 가면 볼 거리가 하나 늘었다. 첫 번째 쓰기과제는 '이런 일이 있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쓰기이다.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경험이 안도 다다오와 홍재천의 풍경이었다. 빛의 교회는 십자가의 틈을 만들어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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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독] 신이 내린 필력은 없지만 잘 쓰고 싶습니다 서문Before 22 2019. 5. 20. 10:16
낭독시간 9분 8p. 좋은 글은 마음을 움직인다. 11p. "지금까지 글쓰기 책은 글쓰기를 해석하는 데 그쳤다. 이제부터 글쓰기 책이 할 일은 글쓰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양옥순 호강하네 평생글몰라도잘살아따 그런대이장이공부하라니시발 ㅁ-미음이외이리안도ㅑ시브랄거 ... ... 양옥순내이름쓸수이따 나혼자전화하니 아들이깜짝놀란다 공부를하니자식들도조하합니다 욕안한다고조하합니다 13p.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배우는 게 아니라 타고난다. 그러나 그 능력의 계발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 ... 나는 독자들이 양옥순 씨 못지않은 능력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14p. 모든 글쓰기는 현실을 베어 물고, 소화하여, 배설하는 세 단계를 거친다. ... 우리는 앞으로 자신의 경험을 정확하게 기록하고(현실을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