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만책리뷰 #00003 – 『타격에 관한 나의 생각들』“타격이라는 이름의 인생 연습장” 1. 이 책은 나의 어떤 믿음을 흔들었는가?타자는 타고나는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다. 혹은 타자는 감각적으로 공을 때리고, 본능적으로 반응하는 존재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김태균의 이 책은 그런 생각에 정면으로 반박한다. “타자는 자기 자신을 알아야 투수와 싸울 수 있다.” 타격은 그저 손끝의 감각이 아니라, 자세와 시선, 판단과 훈련의 총합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는 타격을 ‘도전과 응전, 성공과 실패, 성취와 후회의 무한 반복’이라고 말한다. 이 문장은 단순히 스포츠 기술을 넘어, 인생 전반에 적용되는 태도의 철학처럼 다가온다.2.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혹은 대사“타자는 공을 보고 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