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책
-
글쓰기 책 - 화성으로 날아간 작가 : 레이 브레드버리Before 22 2019. 11. 22. 23:44
★☆ 단편 소설만 300편 이상을 쓴 SF 작가 레이 브레드버리의 책이다. 읽다보면, 아 글을 써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12살 때부터 매일매일 1000단어 이상의 영어글쓰기를 한 작가도 거장의 글을 보면서 주눅이 드는 생활을 했고, 정말 좋은 작품을 썼지만, 잡지가 요구하는 유령에 관한 소설을 한동안 계속 썼다. 솔직하고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걸 글을 보니 느껴진다. 명리학적으로도 금수의 기운이 강해서, SF,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묘사가 뛰어나다. 한 줄 한 줄 아껴읽는다는 표현을 오랜만에 써본다. 좋은 글을 쓰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글이 기억난다. 재미있는 글을 읽으니, 작가도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는 생각을 했다. 오래오래 글을 읽으며, 글을 쓰기 두려워하는 내 마음을 다잡아야겠다...
-
[쓰기 과제] 이런 일이 있었다.Before 22 2019. 5. 21. 16:31
이런 일이 있었다. 2019년 5월 21일 오전은 더웠다. 19일과 20일의 비 온 후 차가워진 바람과 달리, 따스한 바람이 거리에 가득했다. 마포구청역에 약속이 있어 갔다가, 오늘 길에는 홍재천 천변을 걸었다. 그로다 흐르는 강물 사이로 빛 하나가 일렬로 늘어선 풍경을 발견했다. 고개를 돌려 세로 방향으로 보니, 간격이 끊어져 있었다. 위를 보니, 다리의 틈 사이로 작은 공간이 생겼고, 그 틈이 빛과 물 사이의 변화를 만들었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안도 다다오의 빛의 교회가 떠올랐다. 오사카에 가면 볼 거리가 하나 늘었다. 첫 번째 쓰기과제는 '이런 일이 있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쓰기이다. 첫 번째로 떠오르는 경험이 안도 다다오와 홍재천의 풍경이었다. 빛의 교회는 십자가의 틈을 만들어 빛이..
-
[낭독] 심원 글쓰기 01 이런 일이 있었다.Before 22 2019. 5. 21. 16:02
17p. 1장 첫 문장을 만드는 주문 '이런 일이 있었다' : 사건과 경험 글쓰기는 '현실을 베어 무는' 것으로 시작한다. ...... 영감 어린 첫 문장이 끝까지 살아남을 수도 있지만, 글을 쓰다 보면 첫 문장은 계속 바뀐다. 19p. "이런 일이 있었다"라는 문장은 경험과 기억을 소환하는 짧은 주문이며, 무엇을 베어 물지를 결정하는 주문이다. 20p. 가만히 살펴보니 냉이꽃이 피어 있네 울타리 밑에! 일본의 하이쿠 작가, 바쇼의 글이다. 그는 평소에 보이지 않던 꽃을 우연히 발견한 일을 기록했다. ... 그의 성찰은 평범한 현실을 베어 물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21p. 쓰기 연습 글쓰기 소재는 경험에서 나온다. "이런 일이 있었다"로 시작하는 글을 쓰라. Life Stylist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쿨..
-
[낭독] 신이 내린 필력은 없지만 잘 쓰고 싶습니다 서문Before 22 2019. 5. 20. 10:16
낭독시간 9분 8p. 좋은 글은 마음을 움직인다. 11p. "지금까지 글쓰기 책은 글쓰기를 해석하는 데 그쳤다. 이제부터 글쓰기 책이 할 일은 글쓰기 자체를 바꾸는 것이다." 양옥순 호강하네 평생글몰라도잘살아따 그런대이장이공부하라니시발 ㅁ-미음이외이리안도ㅑ시브랄거 ... ... 양옥순내이름쓸수이따 나혼자전화하니 아들이깜짝놀란다 공부를하니자식들도조하합니다 욕안한다고조하합니다 13p. 문장을 만들어내는 능력 자체는 배우는 게 아니라 타고난다. 그러나 그 능력의 계발 상태는 사람마다 다르다. ... ... 나는 독자들이 양옥순 씨 못지않은 능력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14p. 모든 글쓰기는 현실을 베어 물고, 소화하여, 배설하는 세 단계를 거친다. ... 우리는 앞으로 자신의 경험을 정확하게 기록하고(현실을 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