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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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3일 : N번방 박사 운영자 신상공개, 논리와 추리의 기호학Before 22 2020. 3. 23. 21:43
1. 오늘의 시사 : N번방 박사 운영자 신상공개 N번방 신상공개 기사 오후 8시, 텔레그램을 이용한 범죄자의 신상이 공개되었다. 가해자의 인권과 피해자의 권리 사이에서 늘 가해자의 인권이 우선이었던 현재의 법 적용이, 이번 계기로 피해자를 위한 법으로 방향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시끄러웠던 버닝썬도, 김학의 사건도 시간이 흐르니, 없었던 일처럼 기억이 흐려진다. 이번에야말로 바뀌어야 한다. 2. 오늘의 운동 : 스쿼트의 정석 - 힙으뜸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힙으뜸의 스쿼트의 정석을 발견했다. 책에도 스쿼트의 방법이 소개되어 있다. 더보기 다리를 어깨너비보다 넓게 벌리고 선 후, 양팔을 구부려 머리 뒤에 댄 뒤 손깍지를 낀다. 숨을 들어마시면서 허벅지가 바닥과 수평이 되는 지점까지 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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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22일 쿨앤피스 일상 - 새로운 시작Before 22 2020. 3. 23. 00:09
1. Start 갑자일, 새롭게 뭔가 시작하기 좋은 날이다. 춘분이 2020년의 시작이라 생각했다. 갑자일이 근처에 있어, 그때부터 글을 꾸준히 써보기로 했다. 하루에 1시간을 걷거나, 뛰거나 운동장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마음 먹었다. 위의 사진은 천천히 트랙을 돌고 있다가 발견한 노을 사진이다. 2. 초등학교 운동장, 아이들의 넘치는 기운 바람이 많이 불었다. 운동장 한 편에는 대략 5-6명 정도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작은 일에도 신나한다. 많이 웃고, 소리치고 움직이는 모습이 보였다. 평소에 많이 보이던 트랙을 돌던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아이들이 쓰는 하프라인 반대쪽 트랙에서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10분 정도 하고 싶었지만, 바람이 너무 불어 원하는 만큼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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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16일 : 티스토리 앱이 사라지다.Before 22 2019. 11. 16. 22:54
1. 티스토리 앱이 사라지다. 안드로이드 티스토리 앱이 구글스토어에서 사라졌다. 핸드폰으로 글을 적었던 리듬이 노트북에서 글을 적는 리듬으로 바뀌었다. 매일 하나씩 글을 올렸었는데,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1주일 정도는 미리 올려도 될 것 같다. 내년에는 일간 별로 아예 정해서 글을 적어볼 생각도 있다. 2. 티스토리 블로그의 메뉴를 리뉴얼했다. 티스토리 블로그의 메뉴를 바꿨다. 모든 글들을 ETC 폴더로 보내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빈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이제 하나씩 시작할 때가 되었다. 늘 두려움이 앞선다. 너무 잘하고 싶었던걸까. 열심히 준비했는데, 매번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한 발을 나아가지 못한다. 이제는 더 물러설 수도 없다. 그래도 두려운 마음이 주춤인다. 하지만 이제 나아가야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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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2일 따릉이Before 22 2019. 6. 12. 11:18
오늘의 일상을 기록하다. 머리가 아버지 허리에 닿는 아이가 안전모를 쓰고 보조바퀴가 있는 자전거를 타고 있다. 아이와 부딛치지 않으려고 멈췄다. 자전거에서 내렸다.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 본 기억이 적기에, 부자가 함께 타는 모습이 특별하다 생각했다. 오늘따라 아버지, 엄마, 딸, 가족이 함께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았다. 자전거릉 타는 속도를 줄여야했다. 화목한 가족의 모습을 봐서 기분이 좋았다. 하루 10km를 따릉이로 타겠다는 목표를 5일째 실천 중이다. 5km를 타다가 2배로 늘리다보니, 동선이 길어진다. 사고 위험도 커지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난다. 저녁시간에 달리는 자전거의 속도와 분위기가 점심 때와 다르다. 점심에 걷는 사람들의 나이대는 저녁에 걷는 사람과 뚜렸히 다르다. 아직은 7시~8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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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학 일기 - no라고 말하지 못했다. - 10 of wands 190502Before 22 2019. 5. 2. 13:39
도서관에 있는 책을 다 읽으려고 욕심을 냈다. 과한 행동이었다. 4월에는 책의 날이 있고, 도서관 주관이 있어서 대출을 2배로 할 수 있다. 20권의 책을 빌렸고, 8권의 책을 반납해야 했다. 결국 2권은 책을 읽고 난 감상을 쓰지 못했다. 다른 책들에 비해 해야 할 말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다음에 그 책을 만날 기회가 있을진 모르겠다. 보조배터리를 집 밖으로 나가면 유용하게 사용했다. 배터리 용량이 10400mAh라 4칸 중 2칸만 켜있어도 핸드폰을 충전하는데는 무리가 없다. 오늘은 한 칸 이하로 떨어져서 핸드폰만 가지고 나갔다. 생각보다 빠르게 핸드폰 배터리가 떨어지는데, 만보는 걷지 못했다. 도서관 1층에 있는 북카페에 갔다. 발달장애우 아르바이트생이 음료를 만들어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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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보 걷기 - 김영하 낭독회, 봉은사. 2019.04.25Before 22 2019. 4. 26. 00:39
2019.04.21일부터 하루 만보 걷기 도전을 시작했다. 성공과 실패를 그대로 적어 기록으로 남기겠다. # TODAY SPACE - 김영하 낭독회, 코엑스 오후는 김영하 낭독회에 시간을 다 보냈다. 5시부터 티켓 교환이 시작되어 5시 반에 도착해서, 표를 바꿔 받고, 7시 반까지 기다렸다가 낭독회에 들어갔다. 오은 시인이 사회를 보았고, 여행의 이유와 여행을 싫어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신선하고 재밌고, 낭독회가 주라기보다 저자 토크쇼에 무게중심이 옮겨갔다. # 하루에 한 번은 하늘을. 비가 내려서 하늘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다. 우산을 쓰고, 봉은사 앞에서 선정릉까지 걷는데 좋았다. 시야가 가지지 않고 계속 걸으니 길이 더 멀게 느껴지지 않았다. 게임에서 끝없이 질주하는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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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보 걷기 - 홍제천 폭포와 서대문구청 튤립 그리고 낭독. 2019.04.24 수Before 22 2019. 4. 24. 22:30
2019.04.21일부터 하루 만보 걷기 도전을 시작했다. 성공과 실패를 그대로 적어 기록으로 남기겠다. # TODAY SPACE - 연희동 피터팬, 마포평생학습관 버스를 타고 나갈 일이 있어서, 지나는 길에 피터팬을 발견했다. 리치몬드와 더불어 연희동 2대 오래된 유명 빵집이다. 오래 연희동에 산 한선생님은 팥빙수를 추천했다. 마포평생학습관도 들렸다. 전에 온 이후로 리모델링을 해서 1층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도서관이 더 좋아지는 일은 기쁜 일이다. 3층 문헌정보실에는 1분기 스테디셀러 목록이 있었다. 나중에 하나씩 읽어봐야겠다 마음먹었다. 6시가 지나서 걸으면서, 홍제천 근처 폭포가 보이는 벤치에 앉았다. 김영하 낭독회에 갈 일이 있어서, 책을 앉아서 소리내서 낭독해봤다. 문장도 깔끔하고, 읽기에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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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만보 걷기 - 서울책보고 강연회, 서대문구 안산 자락길. 2019.04.23Before 22 2019. 4. 23. 22:25
2019.04.21일부터 하루 만보 걷기 도전을 시작했다. 성공과 실패를 그대로 적어 기록으로 남기겠다. # 서울 책보고 강연회 서울책보고에서 강연이 있어 다녀왔다. 천천히 걸었는데,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꽃들이 만개해서 사진을 찍었다. #안산 자락길 오늘은 새로운 길을 걸어보기로 했다. 안산 자락길을 걸었다. 최근에 보행자만 다니도록 길이 바뀌어서 더 걷기 좋다. 자락길은 가는 길이 언덕이다. 경사가 높다.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걸어야 한다. 저절로 겸손해진다. 본격적인 자락길 길로 들어서면, 도심 근처 공원이 얼마나 좋은 공간인지 알게 된다. 누군가와 함께 걷기에는 경사가 심해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혼자서 오롯이 느린 걸음으로 걸을 여유가 있는 이에게 안산 자락길은 좋은 공간이다. 여름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