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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3월 25일 : 한화손해보험
    Before 22 2020. 3. 2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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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늘의 경제 : 주가는 여전히 급등 중, '고아 초등학생에 소송' 사과한 한화손해보험

     

    2020년 3월 25일 최종 주가지수

       트럼프 대통령이 국내에서 검사하는 코로나 진단 키드 관련 지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FDA 승인이 걸리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하자, 바로 승인해준다고 했다. 여유가 남는 분량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했다. 미국도 한국 정부도 다양한 지원책이 쏟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 대주주도 주식을 매입해서 주가가 많이 올랐다. 페이스북에 누군가 남긴 댓글에 기업 대주주가 주식을 살 때가 주가가 바닥을 칠 때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정보의 비대칭의 문제로 기회를 잡는 사람은 위기에서도 기회를 잡는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2. 고아 초등학생에 소송했다가 사과한 한화손해보험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0032515224701223

     

    '고아 초등학생에 소송' 사과한 한화손보, 무슨 일 있었나 - 머니투데이 뉴스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가 공식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에 고개를 숙였다. 6년 전 벌어진 교통사고와 관련한 소송으로 창립 이래 처음으로 청와대 국민청원을 뜨겁게 달궜기 때문이다. &qu...

    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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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과문

    먼저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논란이 된 교통사고는 2014년 6월 경 발생한 쌍방과실 사고입니다. 당사의 계약자인 자동차 운전자와 미성년 자녀의 아버지인 오토바이 운전자간 사고였습니다. 당사는 사망보험금을 법정 비율에 따라 2015년 10월 미성년 자녀의 후견인(고모)에게 지급하였습니다.

    다만, 사고 상대방(미성년 자녀의 아버지)이 무면허, 무보험 상태였기에 당시 사고로 부상한 제3의 피해자(차량 동승인)에게 2019년 11월 당사는 손해 전부를 우선 배상했고 이미 지급한 보험금 중 오토바이 운전자 과실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구상금 변제를 요청했습니다. 

    소송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다고 하나, 소송에 앞서 소송 당사자의 가정 및 경제적 상황을 미리 당사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법적 보호자 등을 찾는 노력이 부족하였습니다.

    이러한 점이 확인되어 회사는 소송을 취하하였으며 향후에도 해당 미성년 자녀를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당사는 미성년 자녀의 모친이 직접 청구를 하지 않는 이상 배우자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적절한 방법이 없어 지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언제라도 정당한 권리자가 청구를 하거나 법적 절차에 문제가 없는 방법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즉시 보험금을 지급할 것입니다.

    미성년 자녀가 성년이 되고 절차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취득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미성년 자녀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여 회사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리며, 보다 나은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팍스경제TV(http://www.paxetv.com)

     

      보험은 왜 드는걸까? 갑자기 생긴 사고와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든든한 응원군이 필요해서 든다. 아버지가 최근에 11만원짜리 보험에도 불안해서 7만원짜리 손해보험을 또 들었다. 보험설계사는 보험을 든 후 연락도 없고, 기존에 있던 보험은 그대로 두면서 또 보험을 들라고 했다. 두 개 중 하나만 남겨두고 해지하려했는데, 이런 보험사들의 행동을 보면, 둘 다 해지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니 절차대로 진행한다고 하지만, 여러가지 시련을 겪은 보험당사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루틴을 만들지 않은 기업이 오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 '고아'라서 피해자에게 더 크게 이입되지만, 소소한 케이스에서도 조약의 문구로 여러가지 상처를 입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알아야 산다. 말벗이 되어주는 든든한 보험설계사를 만나기 전까지는 보험은 다 해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법은 다들 문외한이니까. 손해보험이든 생명보험이든 보험사는 이제 사고 이후로 잘 관리하는 기업이 살아남는 시대가 되었다.

      N번방 사건으로 인간에 대한 윤리가 어긋난 사례가 끝인 줄 알았는데,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구상권을 청구하는 보험사를 보니, 윤리가 아니라 여기가 돈을 위해서는 뭐든 다 되는 지옥이라는 생각을 했다. 여기가 지옥이다. 합리라는 이름과 계약서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주저앉히는.... 과연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한 번 더 고민해본다.

     

      

     2. 오늘의 운동 :  상체 스트레칭

       한 번 해 볼까? 하며 영상을 따라하는데, 상체가 단단히 굳은 난 시작하자마자 비명을 질렀다. 5초부터 제대로 동작이 되지 않는다. 몸이 유연해지면, 조금이라도 따라 해봐야지.  



     

    3. 오늘의 책 : 천황과 도쿄대 1,2 - 다치바나 다카시

     

    천황과 도쿄대 1,2 - 다치바나 다카시, 청어람미디어

      오늘의 책은 다치바나 다카시의 천황과 도쿄대 1,2이다. 이 책은 1998년부터 2005년 8월까지 70회에 걸쳐 <<문예춘추>>에 연재한 <나의 도쿄대론>을 묶은 것이다. 1940년생인 저자가 쇄국 이후의 일본이 어떻게 제국을 만들고, 어떻게 망해버렸는지를 도쿄대라는 도구를 통해 바라보았다. 한국으로 치면 하나회? 하나의 파벌로서 도쿄대가 어떻게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일본이라는 제국을 만들고 망하게 만들었는지 나온 책이다. 도쿄대 출신의 인물로 천황과 일본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이 흥미로웠다. 보통은 경제 발전의 방향으로 접근한다.

       한국은 서울대라는 특별한 학교, SKY라는 귀족에 해당하는 교육적 지위를 형성한 자리가 있긴 하지만, 사회에서 그 위치를 인정해주진 않는다. 서울대 매리트, SKY 매리트도 직업이 비정규직이 일상화되면서 소멸되었다. 학벌격차보다는 세대간의 전쟁이 더 크다. 일본이 무가정권 아래 눈치보면서 알아서 조심하는 시대였다면, 한국은 목이 잘려도 할 말은 하다죽어야겠다는 결기가 가득한 공간이다. 타인에 대한 질투도 심한 만큼, 상처받은 자에 대한 애착과 연민도 강하다. 가장 좋은 방법을 위해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고 실천이 가능한, 때에 따라서는 방향을 잘못 잡으면 엄청난 사회적 규제장치가 보통의 상식을 넘는 공간이다.

      일제강점기 이후, 일본에서 흘러운 문물의 영향이 아직도 한국에 남아있는 것이 많다. 도 시 읍 면 동도 일본의 체계에서 온 건 아니었을까. 군대식문화와 학교가 군대같아 보이는 건 확실히 일본의 영향인 것 같다. 이제 일본에 영향에서 자유로운 90이후 밀레니얼 세대가 생겼다. 아직은 유교의 질서와 서구의 자유 사이에서 방황하는 나에게는 과거를 더 깊이 보기 위해 필요한 책이 천황과 도쿄대였다. 2008년 출간 되었을 때 한 번 읽었다. 그 후 매번 도서관에서 빌렸지만, 제대로 끝까지 읽지 못했다. 2020년에는 두 권의 책을 다 읽는 일이 목표이다.

      이제는 입국금지되어 갈 수 없지만, 책은 읽었던 2008년에는 저자가 사는 고양이빌딩을 방문하고 싶은 버킷리스트가 있었다. 이제는 방사능과 코로나로 기회를 잃어버렸다.

     

    4. 일상.

       어머니와 전을 먹었다. 혼자서는 맛이 없는데, 함께 먹으니 맛있다고 했다. 혼밥도 좋지만, 매번 즐겁게 밥을 먹을 순 없지만, 먹을 건 함께 먹는 일은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했다.

      핸드폰에 있던 자료를 노트북으로 백업했다. 파일은 잘 옮겨졌는데, 사진은 옮겨지다가 문제가 생긴다. 노트북의 문제 같은데, 다음 번에 꼭 해결해서 백업을 일상화 해야지. 1분기에 한 번은 절반 이상 데이터를 버리기로 했다. 언젠가 보겠지라는 생각으로 남겨둔 짐은 너무 많고, 그걸 가질 수 있는 공간을 가질 돈이 내겐 없다. 강제 무소유, 미니멀리스트의 삶을 살아야 한다. 좀 더 지혜롭게 데이터를 남기고, 다시 활용할 수 있게 정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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