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만약 오늘 태어난 이가 다큐멘터리 PD라면? 세상을 관찰하는 눈이 깊다. 진짜를 알아보는 눈이 있다. 남보다 빠르게 직관적으로 현상을 파악한다. 현장을 좋아하고, 현장에 답이 있다고 믿는다. 누군가의 인생을 담담히 따라가되, 진실의 리듬을 놓치지 않는다. 감정을 자극하기보다는 날것 그대로의 일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갑인의 기운은 그에게 ‘앞서 보는 눈’을 주고, 경진월의 흐름은 시기적 통찰력을 키운다. 그이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다. 무엇이 옳은가보다는, 진짜 삶이 무엇인지 묻는 사람. 말보다는 화면으로, 이론보다는 장면으로 세상에 말을 건다.2. 총평 2. 총평 – 음양오행으로 본 오늘 목기운이 강하게 작용하는 날이다. 갑목과 인목이 중심을 잡고 있으며, 진토가 이를 뒷받침하고..
1. 오늘을 소설가로 표현한다면? 오늘 태어난 사람을 소설가라 생각하면, 그는 일상의 조각들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능력을 지녔다. 번쩍이는 극적인 사건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숨죽인 감정선에서 이야기를 끄집어낸다. 따뜻하고 내성적인 성격, 쉽게 말하지 않고 느리게 관찰하는 시선을 통해, 그의 단편과 중편에는 일상의 균열과 사소한 갈등이 살아 숨 쉰다. 그이는 사회 전체를 움직이는 대서사가 아닌, 작은 방 안에서 벌어지는 침묵과 시선의 교환, 그 안의 울림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주인공이 되기보다 등장인물들의 결을 세심하게 정리하는, 그런 작가. 그이는 어쩌면 타인의 삶을 살아보는 방식으로 자기 이야기를 치유하는 사람이다. 2. 총평 오늘의 명식은 목의 기운이 가장 강하고, 이어서 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