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기] 여유 - 유안진
- TEXT / 생각 모으기 IDEA BANK
- 2017. 5. 23.

유안진 시인의 <여유> 시에선 다음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항상 제 자신을 네댓 걸음 물러서서 바라보는 허깨비의 그림자 같아
도무지 억울함을 모르는 벌판 같은 마음씨
더러 웅덩이가 파이고 강줄기가 할퀴어도
그것이 바로 들판을 키운다는 배포
심지어는 한두 해 먼저 또는 늦게 죽어도 결국엔 마찬가지라고 여기는
오오 차라리 신성한 전율감!
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여유로움을 표현하는 단어에 눈길이 간다. 시에 대한 글을 없애려고 했는데, 이것도 나의 일부이니 남겨두겠다. 글을 새로 쓰는 일보다 고치는 일이 더 어렵다. 지우는 일이 가장 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씩 써 나가야지.


-
Chatgpt에게 소설로 자기소개문을 쓰라고 하니 아래 문단으로 시작한다. 시작 어둑한 방 안, 책상 위에 놓인 낡은 명리학 책 한 권. 나는 오래전부터 운명이라는 단어에 사로잡혀 있었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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