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읽기] 어떤 삶의 가능성 - 안현미
- TEXT / 생각 모으기 IDEA BANK
- 2017. 6. 4.
오늘 읽을 안현미 시인의 <어떤 삶의 가능성> 시에선
다음의 구절이 마음에 와 닿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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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돌아왔다 돌아와 한동안 무참함을 앓았다 새로운 인생이 막 시작되려는 중이었는데 내겐 거울도 지도도 없었고 그저 눈물뿐이었다 나는 나를 꺼내놓고 나를 벗고 싶었으나 끝내, 나는 나를 벗을 수 없었고 새로운 인생의 막 시작되려는 중이었는데 나는 감히 요절을 생각했으니 죄업은 무거웠으나 경기장 밖 미루나무는 무심으로 푸르렀고 그 무심함을 향해 새떼가 로켓처럼 솟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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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단상
끊어 있는 호흡 없이, 쭉 읽다보면 화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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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게 소설로 자기소개문을 쓰라고 하니 아래 문단으로 시작한다. 시작 어둑한 방 안, 책상 위에 놓인 낡은 명리학 책 한 권. 나는 오래전부터 운명이라는 단어에 사로잡혀 있었다.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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