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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리학] [밑줄긋기] 운명의 해석, 사주 명리
    Before 24 2017. 1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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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도균, 북드라망, 2017년


      # 저자 소개.


      공부공동체인 <수유 + 너머>에서 갈라진 <감이당>이라는 학문 공동체가 있다. 고미숙 선생이 이끌고 있는 곳이다. 인문의역학을 공부하는 감이당이라는 공간과 강독과 공부를 함께 하는 <남산강학원>이 있다. 저자는 그곳에서 공부하면서 이 책을 펴냈다.


      작가 소개


      안도균

     

      지금은 마이너한 사람들과 연구실에서 함께 공부하고 있다.

      그곳은 '감이당'과 '남산강학원'이다.

      여기서도 살짝 마이너하게 '도담학당'이라는 

      독자 브랜드를 만들어

      서울 지역 여기저기서 게릴라식으로 강의하고 있다.

      주로 한의학이나 역학에 문학, 영화, 철학 등을 엮어서 강의한다.


      지은 책으로는

      『동의보감, 양생과 치유의 인문의학』(작은길)이 있고,

      함께 지은 책은

      『고전 톡톡』(북드라망)

      『인물 톡톡』(북드라망)

      『몸과 삶이 만나는 글, 누드글쓰기』(북드라망) 등이 있다.

     


      이 책의 장점은 주역까지 덤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주명리학의 기본인 천간 지지에서, 지지에 해당하는 12요소를 주역의 괘와 연결했다. 아쉬운 점은 사용하는 어휘가 어렵다는 것이다. <예언, 개입의 통치술>, <운명의 예측과 수사학적 결정론 >, <운명론의 함정과 사이의 공간>, 더 쉬운 표현도 가능해보이는데, 학문의 깊이가 있어 보이기에는 좋지만, 난해해 보인다.  

      

      하지만 명리학을 운명을 예측하는 학문이 대세인 주류에서 벗어나, 개인의 주관적 해석을 존중하는 저자의 입장이 좋다.

      즉 운명을 해석하는 하나의 언어 혹은 방법론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


      해석의 과정이 생략되었다는 것은 과정을 이치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론 개인적인 직관이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면서, 마치 어떤 대단한 이치에 의해 나온 진리인 것처럼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그것은 사주명리의 환상을 증폭시킬 뿐이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나는 이 책에서 그런 해석이 나오게 된 경위를 보여 주려 했다. 그 일환으로 사주명리의 기본글자인 천간과 지지를 설명하는 데 (특히 천간) 영화와 문학의 서사를 이용했다. 영화나 문학의 텍스트는 한 개인의 서사와는 달리 비교적 객관적으로 공유할 수 있다.


      <<운명의 해석, 사주명리>>, 안도균, 북드라망, 2017년 출간.

     

      사주명리학은 태어난 생년월일과 시간을 활용하지만, 예언처럼 운명론은 아니다. 계절이 변하듯이, 나의 운의 흐름이 변하고, 그 변화에 맞는 옷을 입기를 권하는 학문이다. 패션센스가 뛰어난 사람은 날씨와 계절을 이겨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추구하지만, 보통은 겨울에는 옷을 두텁게 입고, 여름에는 옷을 가볍게 걸친다. 계절의 변화처럼, 변화하는 자기 삶의 흐름을 어떻게 지금 여기에서 모색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하는 학문이다.

      이런 입장의 책들이 더 많이 나오기를 바란다. 아끼는 마음에 책에 밑줄을 그어, 블로그에 남긴다.




     블로그 글로 생계를 유지하려는

    에세이스트 쿨앤피스입니다. 

     명리학(사주), 수비학(타로)에 

     관한 글을 씁니다.

     상담은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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