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4년 65억에 박해민을 잡는 대신 김현수와 이별하는 승부수를 택했다. 11월 21일 박해민의 계약소식이 올라왔다. 김현수(37)와 박해민(35) 중 박해민이 먼저 결정을 내렸다. 4년 65억이다. 계약금 35억 원, 연봉 25억 원, 인센티브 5억 원이다. 4년 전에 60억 계약을 했었는데, 4년 뒤에 계약이 더 좋아졌다. 수비가 좋은 중견수가 흔하지 않는 희소성과 시장의 파이가 커지는 시점이 잘 맞아떨어졌다. 김현수와 박해민이 둘 다 남았으면 둘 다 좋은 금액에 사인하기 힘들었을텐데, LG 구단은 박해민을 선택했다. 이로써, 외야수와 지명타자 자리를 홍창기, 문성주, 박해민, 이재원이 돌아가며 2026년을 맞이해야 한다. 이재원이 제대로 성장하면, 김현수와 이별이 LG의 우승권을 향한 좋은 선..
강백호의 고점에 한화는 베팅했다. 강백호가 한화와 4년 80억 보장, 20억 인센티브, 총액 100억 계약을 했다. 1999년생으로 만 26세이다. 4년 뒤에도 한 번 더 FA 계약을 노릴 수 있다. KT에서는 다년계약도 제시하고, 총액도 비슷하게 금액을 제시했다고 했고, 강백호는 나를 찾지 않았고, 한화의 금액을 이야기했지만 거기에 맞춰줄 수 없다고 했다. 술은 마셨지만 음주는 하지 않았다. 계약 내용을 수정하자고 하지 않았다. 새 계약을 하자고 했다는 말 장난이 온다. 강백호는 WRC가 최하점이 100이 넘을 정도로, 타격에서는 인정을 받은 선수이다. 빛나는 3년이 있었고, 공황장애 이후 저조한 시즌도 있었다. 올해 마지막에 반등했다. 지난 3-4년을 보며 구단은 낮은 계약을 생각할 수 있고, ..
KIA는 KT 이호연, 한화 이태양을 지명했다. 챔필이 보이는 곳을 거닐면서 글을 쓴다.
박찬호 계약의 파격성과 의미 박찬호가 두산으로 이적했다. 4년 계약금 50억 연봉 28억 인센티브 2억. 매우 좋은 조건이다. KIA는 첫 두산 제시액을 들고 빠르게 철수했고, KT는 비슷한 금액까지 제시했지만, 가장 좋은 제시를 한 두산이 박찬호를 데려갔다. 2024년 심우준이 42억 보장, 총액 50억 규모의 계약을 했다. 두산은 심우준 총액을 계약금으로 제시하며 FA 영입 경쟁에서 승리였다. 역대 FA 유격수 2위 계약규모이다. 스토브리그 시작 때까지만 해도 두산에는 안재석이라는 군필 유망주가 있기에 두산은 FA에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올해 두산 모기업의 실적이 좋았고, 구단주의 우승에 대한 의지가 강했다. 큰 대어 중 하나를 두산이 데려간다.. 두산의 방향성 2023년 시즌을 끝으로..
8일 오후 FA를 신청한 21명이 공시되었다. 20명이 안 될줄 알았는데, 20명을 넘겨서 각 팀마다 타팀 선수를 3명씩 영입할 수 있다. 변수는 최대어들이 얼마나 빨리 계약을 할 것인가. 2차드래프트가 열리는 19일, 사인 앤 트레이드, 트레이드이다. A 등급만 모아보면, 6명이다.KT 강백호 AKIA 박찬호 ANC 타자 최원준 AKIA 조상우 A두산 투수 최원준 A삼성 김태훈 A B등급 8명LG 박해민 B한화 김범수 B두산 이영하 BKT 장성우 BKIA 이준영 B삼성 이승현 B두산 조수행 B롯데 김상수 B C 등급 7명LG 김현수 CKIA 최형우 C삼성 강민호 CKIA 양현종 C한화 손아섭 CKIA 한승택 CKT 황재균 C 자팀 최초 FA는 누구일까? 타팀 최초 FA는 누..
문동주 1회 투구 후 부상교체 때 승부가 결정났다.한화의 분전을 바랬지만, LG가 강했다. 믿었던 문동주가 1회 투구하고 2회에 올라오지 못할 때, 한화의 패배를 예감했다. 한화가 한국시리즈가 처음이였기 때문일지, LG의 경험이 쌓여서 여유가 있는건지 모르겠다. LG에 운이 따르는 실력이 있었나보다. 경기는 싱겁게 끝이났다. 1회, 3회, 6회, 9회 점수를 내며, 한화의 추격 기회를 막았고, 견고한 수비가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한화의 추격의지를 었다. 3회, 7회, 8회 병살타 중 한 번만 기회를 살렸어도 5차전의 승리의 주인은 바뀔 수 있었다. 하지만 LG가 유리한 건 여전한 사실이었다. LG의 4번째 우승! LG 팬들 축하합니다, 한화 팬들 내년에도 가을야구에서 만나길 바랍니다. 한화가 준우승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