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읽기] 몰타의 매 - 첫 문단 읽기

 

 

 

  다혜리 기자의 서평 쓰는 수업을 수강한 적이 있다. 종강할 때 수강생들에게 책 한 권씩 추천을 해 주었다. 그때 나에게 온 책이다. 재밌게 읽거나 완독할 책의 처음 한 페이지 또는 세 문단 정도를 옮겨 볼 계획이다. 다 읽고 싶은, 늦게라도 서평을 쓸 책들만 하나씩 올릴 계획이다. 지치지 않고 꾸준히 올리는 것이 목표이다.

 

 

몰타의 매, 대실 해밋, 고정아 옮김, 열린책들

1. 스페이드와 아처

그가 에피 페린에게 말했다. "그래, 무슨 일?"

에피는 볕에 그을린 피부에 몸매가 호리호리한 여자였다. 얇은 진갈색 모직 원피스가 몸에 젖은 듯 몸에 찰싹 달라붙어 있었다. 소년처럼 밝은 얼굴에서 갈색 눈동자가 즐거이 반짝였다. 그녀는 문을 닫고 거기 기대서서 말했다. "젊은 여자 분이 왔어요. 이름이 원덜리라고 하네요."

"의뢰인이야?"

"그런 것 같아요. 어쨌건 만나보고 후회는 안 할 거예요. 굉장한 미인이거든요."

"들여보내." 스페이드가 말했다. "어서 들여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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