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eries: [PO5] 플레이오프 5차전 2025-10-24 삼성 vs 한화 프리뷰 승자는 누구?

 

삼성과 한화의 2025 플레이오프 4차전. 시리즈 흐름을 결정지을 변수와 키 플레이어를 짚어봅니다.

플레이 오프 4차전 리뷰 : 김영웅의 장타가 시리즈 흐름을 다시 균형으로 되돌렸다.

  3차전의 히어로가 한화 문동주였다면, 4차전에는 김영웅이 벼랑 끝의 상성을 끌어올렸다. 한화는 대전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5차전을 해야 하고, 삼성 역시 마지막 전력의 승부를 할 에너지가 생겼다. 분위기는 삼성이 많은 걸 가져간 4차전이었다. 

삼성이 5차전에서 승리한다면, 타선 주도 경기 운영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투수 최원태가 선발 투수로 나온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모두 6이닝 이상 호투를 던지 최원태가 얼마나 던져주느냐가 삼성가 중요하다. 최원태가 얼마나 던져주고, 김영웅, 디아즈, 이재현, 구자욱이 얼마나 타선이 살아나느냐가 관건이다. 김영웅은 좋고, 디아즈는 나쁘지 않고, 구자욱과 이재현은 물음표이다. 4명중 2명이 연달아 살아나면 삼성을 이길 팀은 현재 없다.

한화가 5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폰세의 호투와 탄탄한 수비가 중요하다.

  4차전에서 문현빈의 아쉬운 수비가 점수를 내주는 시초였다. 문현빈은 3점 홈런을 칠 만큼 강력하지만, 수비에서는 미묘한 아쉬움이 있다. 이 부분은 현재 바꿀 수 없는 상수이다. 손아섭 리베라토 문현빈 노시환 채은성 하주석까지 이어지는 타선에서 불이 붙는다면, 8회 이호성 9회 김재윤의 투수도 흔들릴 수 있다. 얼마나 타선이 잘 살아나고, 폰세와 와이스 모두 잘 던져주느냐가 중요하다. 투수라인은 전체적으로 좋지만 확실히 막을 수 있는 카드가 부족한 부분이 한화의 약점이다.

  거기에 김경문 감독이 5차전 마무리는 김서현이라고 폭탄 발언을 했다. 김영웅에게 연거푸 3점홈런을 맞았는데, 이 PTSD를 이겨내고 김서현이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인가. 승부를 결정하는 주요 변수 중 하나이다. 

LG는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이득을 보고 있다.

  플레이오프 5차전이 열리면서 한국시리즈 경기는 하루 늦춰진 일요일에 시작한다. 일월 수목금 일월 이렇게 경기가 열린다. 누가 이기던지 중요 투수들이 다 소모되고, 타자들은 엄청난 부담감에 5차전을 치르고 올라온다. 12차전은 싱겁게 LG의 승리로 시작할 수 있다. 경기가 치열할수록 삼성 한화를 제외한 타팀팬들은 즐겁고, LG는 유리한 조건에서 더 유리한 상황이 생긴다. LG만 웃는 5차전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