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6일 단상. 언제 이런 책을 읽었지라고 생각할 만큼, 오래된 책이다. 스쳐 읽듯 읽은 느낌이다. 8년이 지나서 다시 읽으면 어떤 느낌일까. 궁금하다. 2017년 2월 18일에 쓴 글. 과학은 원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 속에 있다.- 행복한 과학자의 영어노트, 김형근, 인물과사상사, 2011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왜냐하면 지식은 우리가 현재 알고, 이해하는 모든 것에 국한될 뿐이다. 그러나 상상력은 모든 세계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으로 알고 이해해야 할 모든 것들이 거기에 있다. - 알버트 아인슈타인- 행복한 과학자의 영어노트, 김형근, 인물과사상사, 2011 https://www.coolnpeace.com -Chatgpt에게 소설로 자기소..
2025년 03월 06일에 다시 읽기. 2017년 초만해도 진중권이 저렇게 망가지진 않았을 때인데, 다시 책을 보려니 마음이 이상하다. 책의 내용은 변함이 없는데, 저자이 삶이 달라졌다. 이 책을 다시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 고민이다. 2017년 2월 17일에 쓴 글. 고양이가 인간에게 은 것은 언제 였을까? 아주 오랫동안 약 4, 000년전 이집트인들이 처음으로 야생 고양이를 집고양 이로 길들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2004 년 프랑스의 고고학자들 이 이 정설을 뒤집는 증거를 발견한다. 사이프러스섬에서 약 9, 500 년 전에 인간과 나란히 매장된 고양이의 유해를 발굴한 것이다. 이는 이미 신석기시대부터 고양이가 인간의 결에서 왔음을 의미한다. 2014 년에는 5, 300년 전 중국..
출판단지를 거닐면서 사진을 찍어봤다. 바람이 거세게 부는 수요일이었다.얼음이 보인다. 파주 출판단지를 사진으로 찍어봤다. 아직 해소되지 않은 앙금이 얼음처럼 녹지 못하고 땅에 얼어있다. 걷다가 처음 만난 카페는 바른손 카페였다. 출판사에서 1층을 카페로 사용하며, 직원 복지와 저자와 만나는 통로로 사용한다. 출판단지가 국경에 접경에 있어서 규제와 여러가지 세제 혜택을 받는다고 알고 있다. 2025년 아직도 그럴진 모르겠다. 블루가 메인이고, 레드는 포인트 같다. 두서 없이 찍어봤다. 함께 책 작업을 했던 편집장과의 약속이 있었다. 지금은 1인 출판사를 하고 있고, 책도 10권이 넘게 출간했다.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좋은 인연을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 h..
2025년 3월 5일 단상 K-POP이 고점을 찍고 이제 내려가거나 유지하거나 하는 길목에 서 있다. 강헌의 대중문화사는 K-POP이 확 피기 전에 조망한 강연이다. 강연이 책으로 변했다. 더 선진화된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던 100년 전에서, 지금은 세계를 리드할 수 있는 역량까지 갖추었다. 네덜란드처럼 잠깐의 제국의 우위를 만들지는 모르겠지만, 지속하지는 어렵다. 우리가 만들어낸 엘리트식 운동역량처럼, 올인으로 만들어진 문화이기 때문이다. 새 길을 연 사람이 있고, 변화하는 무대에서 미래를 보고 뛰어든 사람들이 있다. 매우 많은 변수들이 입체적으로 일어나기에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다. 문화적 맥락에서 곱씹어 볼 2017년 2월 14일에 쓴 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모름..
지난 삶을 돌아보는 사람의 마음속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욕구 뿐만 아니라 풀지 못한 삶의 비밀까지 알아내고픈 욕구도 숨어 있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라는 물음에 스스로 답을 찾고 싶어한다.-21p 나의 목적은 무엇보다 그때의 진실을 얻어내는 것이다. 그날들의 진실. 감정의 속임수가 없는 진실. 한 사람의 입에서 나왔을지라도 전쟁이 끝난 직후의 이야기와 수십 년이 흐른 뒤의 이야기는 같을 수가 없다. 사람은 살면서 자신의 삶을 기억 속에 차곡차곡 쌓기 때문이다. 사람은 자신의 모든 것을 기억 속에 담는다. 어떻게 살았는지, 무엇을 읽고 보았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기억속에 모두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결국 그 사람은 행복하거나 불행하다. -24p 나는 예전에, 고통은..
이들이 조용히 앉아서 자신에게 귀기울이는 모습을 종종 본다.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 내면의 소리와 입 밖으로 말이 되어 나오는 소리를 가만히 맞춰보는 모습, 사람은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지나온 세월이 바로 자신의 삶이었으며, 이제 그 삶을 받아들이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알라딘 MD의 추천사는 다음과 같다. 1985년에 첫 출간되어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여자들의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전쟁에 참전하였거나 전쟁을 목격한 200여 명의 여인들을 만나 그들의 처절하고 가슴 아픈 사연들,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였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남자들이 우리에게 하지 않은 전쟁 이야기, 전쟁의 민낯, 죽음에 대한 참을 수 없는 혐오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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