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이 보고 있어! NC VS 한화
4팀의 경기가 끝나고 NC와 한화의 경기를 보고 있다. 8회말 6-6으로 동점인 상황에서 문현빈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노시환에 몸에 맞은 볼로 출루했다. 2아웃 12루에서 김태연에게 기회가 왔지만, 문현빈이 견제에 아웃이 되어버렸다. 9회 한승혁이 나왔다. 회장님이 온 경기의 승률이 좋은데, 다행히 한승혁이 9회 2아웃까지는 순조롭게 잘 잡아내었다. 2위팀 LG가 지고, 3위팀 롯데가 승리해서 1위 한화와 경기차가 1.5게임차이다. 한화가 지면 이제 1게임차로 1위를 노리는 팀이 2팀이 된다. 4위 KIA와 게임차도 이기면 3.5차, 지면 2.5차로 가까워진다. 야구에 승자와 패자는 늘 존재하고, 매 순간 선택의 결과에 따라 변수가 늘어난다. 이제 9회말, 연장전에 가기 전에 승리를 할 수 있는 영웅은 누가 될 것인가? 김태연 - 유로결 - 하주석 순이다. 행운의 여신이 누구에게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다. 그 다음 공도 3루 쪽 파울이 되었다. 그 다음 공은 심판의 머리에 직격했다. 보호헬멧이 벗겨질만큼 강한 타구였다. 그 다음공은 폭투가 되어 주자는 이제 3루에 도착했다. 공 하나가 빠지면 이제 끝내기가 된다. 7번째 공이 볼이 되었다. 풀카운트. 한 명은 웃고 한 명은 운다. 8번째 공은 유격수 땅볼이 되어 김주원이 결자해지했다.
9회초 역전 만루홈런은 이재현이! 삼성 VS 두산
두산이 5회까지 3-0으로 쉽게 리드하는 경기였다. 기아 경기를 보며 틈틈이 두산 경기를 보았는데 3-1로 7회에 한 점을 추격당했지만 두산의 불펜이 삼성보다 탄탄하기에 두산이 쉽게 이길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9회에 삼성 타선이 불타올랐다. 선두타자 디아즈의 안타와 구자욱의 안타와 김영웅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가 되었다. 고효준으로 투수를 바꿔 박승규를 막아내주길 바랬지만, 볼넷으로 골라내며 3-2 다시 무사 만루였다. 두 볼 이후 스트라이크를 하나 잡고 134km 슬라이더를 그대로 잠실 담장으로 넘겨버렸다. 오늘까지 졌으면 삼성이 내리막을 달릴거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5할에 +1을 만들며 올스타 이후 올라갈 희망을 만들었다. 중요할 때 해주는 선수가 슈퍼스타라면 오늘의 슈퍼스타는 이재현이었다. 9회말에 오명진이 홈런을 치며 막판까지도 따라갈 기회를 보여줬다. 약한 불펜을 도와줄 수 있는 건 다득점이다!
고영표와 KT, 박영현은 승리! 키움 VS KT
키움의 기세가 무섭다. 4연승을 한 팀이라서, KT를 위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KT의 타선이 오늘은 타올랐다. 7회까지 5-1로 리드하였고, 고영표 6이닝 배제성이 9회 2아웃까지 2와 2/3이닝을 막으며 KT의 불펜을 든든히 막았다. 배제성으로 끝내고 싶었지만, 키움도 마지막에 힘을 냈다. 투아웃 이후 주성원의 안타와 어준서 안타로 2사 13루, 세이브 상황이 되자 KT는 박영현을 올렸고, 11구의 승부끝에 박영현이 세이브를 지켜냈다. 주말에 한 번 KT가 휘청인다면 키움의 마지막 고춧가루 때문이다. KT는 흔들흔들 버드나무처럼 아슬아슬하지만, 그래도 늘 가을야구에 가까이 와 있다.
고영표와 KT, 박영현은 승리! 키움 VS KT
키움의 기세가 무섭다. 4연승을 한 팀이라서, KT를 위닝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KT의 타선이 오늘은 타올랐다. 7회까지 5-1로 리드하였고, 고영표 6이닝 배제성이 9회 2아웃까지 2와 2/3이닝을 막으며 KT의 불펜을 든든히 막았다. 배제성으로 끝내고 싶었지만, 키움도 마지막에 힘을 냈다. 투아웃 이후 주성원의 안타와 어준서 안타로 2사 13루, 세이브 상황이 되자 KT는 박영현을 올렸고, 11구의 승부끝에 박영현이 세이브를 지켜냈다. 주말에 한 번 KT가 휘청인다면 키움의 마지막 고춧가루 때문이다. KT는 흔들흔들 버드나무처럼 아슬아슬하지만, 그래도 늘 가을야구에 가까이 와 있다.
팽팽한 투수전 LG VS 롯데
손주영과 이민석 모두 호투했다. 이민석은 7회 2아웃까지 잘 잡고, 최준용으로 마운드를 넘겨줬다. 무실점. 손주영은 6이닝 5피안타로 롯데 강타선을 꽁꽁 묶었다. 승패는 8회말에 결정났다. 8회에 나온 장현식이 한태양의 안타에 박승욱이 포수 앞 땅볼을 박동원이 실책하며 무사 12루가 만들어졌다. 김민성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례이에스를 고의사구로 내보내고 1사 만루, 장현식 대신 유영찬으로 땅볼, 병살 플레이를 유도하길 바랬지만, 전준우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치며 2-0. 점수는 더 생기지 않았다. 롯데의 뒷심이 좋다. 최준용이 복귀한 점이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 9회는 늘 그렇듯 김원중이 올라왔다. 문보경을 2루 땅볼로 막고, 박동원은 볼넷, 오지환의 안타로 1사 12루에서 천성호가 친 우익수 라인드라이브가 걸리면서 박동원도 아웃이 되었다. 행운이 롯데에게 더 움직였다.
회장님이 10회에도 보고 있어! NC VS 한화
10회에 김서현이 올라왔고, 김휘집을 몸에 맞혔다. 무사 1루, 서호철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을 땐 좋았지만, 김형준 타석에 2-2인 상황에서 볼이 나갔고 대주자 오태양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석현 초구에 볼이 빠지면서 스트라이크는 잡았지만 2루 주자는 3루로 진출했고, 한석현, 김주원까지 볼넷을 내주었다. 권희동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주며 NC는 7-6 역전에 성공했다. 투수는 김서현에서 김범수로 교체되었다. NC가 가장 믿을만한 박민우, 김범수는 낮은 쪽으로 공을 던지며 1-2로 투수에게 유리한 불카운트를 만들었다. 김범수가 삼진을 잡아내며 마지막 희망을 만들어냈다. 과연 한화는 회장님을 웃게 할 수 있을까?
이원석이 볼넷을 얻어내고, 가장 믿을만한 리베라토가 나왔다. 풀카운트 상황이다. NC와 한화 팬 모두가 두 손을 모았다. 리베라토는 볼넷을 얻어냈고, 문현빈 땅볼에 주자 13루가 되었다. 노시환의 희플 상황에서 박민우가 글러브는 잡았지만, 포구는 놓쳤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7-7. 2사 1루에서 김태연이 포수 플라이로 점수를 더 내지 못했다. 10회초 역시 플라이로 1아웃 잡았지만, 최정원이 몸에 맞아서 1사 1루이다. 김한별은 과연 안타를 칠 수 있을까. 147직구 초구가 볼이 되었다. 서현이를 생각해서 가운데에 넣어야 할텐데 계속 불이 쌓인다. 2볼. 다시 바깥쪽 높은 공에 볼. 3불이다.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다. 더 물러날 곳이 없다. 한화는 황준서만 남았다. 한화의 내야진이 최소 무승부를 만들었다. 황영묵-하주석 콤비플레이가 좋았다. 유로결-하주석-이재원, 아직 이진영 대타가 남았다.
11회말 한화는 최소 무승부를 확보했다. 선발투수로 나오는 김녹원이 11회를 막으러 나오고, 대타 이진영이 나왔다. 평범한 유격수 땅볼이 실책을 해서 이진영이 대타 성공률이 100프로를 이어간다. 안타는 아니였지만 출루했다. 무사 1루, 하주석이 침착하게 번트에 성공했다. 1사 2루 이진영이다. 이재원이 잘 쳤지만, 전진 수비를 하던 최정원이 빠른 발로 잘 잡았다. 2아웃 2루. 마지막 타석은 황영묵이다. 과연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 것인가! 11시 넘어까지 경기를 보고 있다.
투 볼 이후 스트라이크가 하나 들어왔다. 실책을 한 김주원이 화면에 많이 잡힌다. 밀어낸 타구가 뒷쪽 그물에 걸리며 파울이 되었다. 이제 공 하나에 승부가 결정날 수 있다. 투수의 볼이 빠지며, 2루주자 이진영이 3루까지 이동했다. 7구 불카운트의 승부 끝에 8번째 공은 김주원 쪽 땅볼로 굴러갔다. 김주원이 공을 1루에 던지며 경기는 무승부가 되었다. 11시 12분까지 4시간 42분의 혈투였다. 회장님이 와서 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기지도 못했다. 4위 기아와 경기차는 3게임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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