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한컷 017 — 박민 호수비가 이의리 승리의 기초를 만들다 (26.04.17 금 두산전 7-3 승) 8연승 10승 7패

 

 

 

  이의리가 5이닝을 막았다. 시즌 첫 승이었다. 그 5이닝 안에 박민이 있었다.

   파울라인 쪽으로 타구가 굴렀다. 박민이 몸을 던졌다. 그라운드에 엎드린 채 잡았다. 등번호 2번이 땅에 붙어있었다. 아웃.

  화려하지 않은 장면이다. 기록지에는 그냥 내야 아웃 하나로 남는다. 그런데 이런 수비가 투수를 살린다. 이의리는 제구 불안이 있는 투수다. 볼넷이 나오고, 주자가 쌓이고, 아슬아슬한 상황이 반복된다. 그 순간마다 수비가 받쳐주면 이닝이 끝난다. 박민의 호수비가 그 역할을 했다.

    이의리의 첫 승이다. 다시 승을 하기에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팀은 8연승이고, 10승 7파이다. 만원 관중의 잠실 원정에서 이겼다. 오늘 승리의 첫 시작은 날렵한 수비의 박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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